초등학교 5학년 2학기가 되면 사회교과를 통해 한국사를 처음 배우게 됩니다. 이시기의 한국사 공부가 필요한 까닭은 우리의 역사에 대해 흥미를 유발하고 배경지식을 쌓아 앞으로의 교과가 재미있어 지는 것에 있습니다. 어떠한 일에 흥미를 갖기 위해서 우리는 그와 관련된 지식을 알아야합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도 흥미가 없다면, 내 것이 되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어렵게 느끼는 한국사에 흥미를 갖도록 적절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서점에 가면 역사와 관련된 학습만화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학습만화로 이미 많은 역사적 지식을 쌓아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짧은 이야기를 통해 ‘나는 역사를 잘 알고 있어.’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단편적으로 짧은 이야기들은 너무 잘 알고 있으나, 그 이야기들은 엮어서 하나의 큰 덩어리로 묶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한국사의 첫 시작은 흐름을 먼저 파악하는 것입니다. 뼈대를 튼튼히 하고 가지를 쳐 나가는 방향으로 역사공부를 해야 합니다. 시대순서대로 나라의 성립과 폐망을 정리하여 뼈대를 세워야 합니다. 아이들이 <고구려> <백제> <신라>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삼국시대로 묶지 못합니다. 이러한 예는 역사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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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각 시대별로 전쟁과 인물이라는 가지를 붙여 역사적 이야기를 완성합니다. 학습만화를 통해 미리 알아둔 배경지식들이 자리를 잡고 들어가면, 머릿속 이야기퍼즐이 완성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고조선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 관련 도서를 읽고, 그 시기의 시대적 상황을 파악합니다. 각 시대의 인물들이 고민하였던 시대적 과제와 국내외 상황을 이해함으로써 한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대별 사람들의 의식주를 통해 삶의 양식을 배우고, 그 안에 숨겨진 지혜를 배웁니다. 이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아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유물 유적을 함께 살펴보는 한국사에 대한 이해확장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에 영향을 준 문화의 기초를 알고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깨닫습니다. 우리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역사를 배워야하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첫 단추를 잘 꾀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역사에 대한 인식과 관심은 이이들에게 올바른 세계관 형성의 자양분이 됩니다. 물론 학교에서 받는 성적과 등급, 교과서를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으로서의 한국사 공부도 필요합니다. 한국사의 흐름을 읽고 비판적 역사의식을 배우는 시간을 통해 한국사가 아이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고 재미있어 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조금 더 넓게 보고 깊게 이해하기 위한 시작으로 한국사에 대한 기초를 다지고, 역사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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