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문은 아이들이 가장 많이 쓰는 글이면서, 가장 어려워하는 글입니다.
독서감상문은 책을 읽고 난 후 그 내용을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담은 글이기에
형식이 없이
작성해도 된다고 느끼는 글이기에
독서감상문은 쉽다고 생각할 수있습니다.
그러나 독서감상문이야 말로 목적이 분명한 글이기 때문에
형식에 맞추어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서 써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독서감상문을 완벽하게 쓰는 연습이 된다면,
추후 어떤 글을 쓰더라도 목적과 논리에 맞게
글을 써내려가는 힘이 길러집니다.
지금부터 우리아이 수행평가를 완벽하게 대비해 줄
독서감상문 쓰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장성하기
아이들이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처음에 뭐라고 글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게 때문일 때가 많습니다.
일단 글을 시작하면 글 자체는 술술 써 내려가기도 합니다.
개요는 글을 구성하는 기본 뼈대입니다.
그래서 개요를 작성하고 쓴 글과
작성하지 않은 글은 결말이 완전히 달라지게됩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개요를 쓰지 않으면 글의 결말이 산으로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글을 쓰더라도 꼭 개요부터 작성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개요를 쓰면
글을 어떻게 시작할 지 구성할 수 있게 되고,
글을 써내려 가는 과정에서 길을 잃지 않게 됩니다.
독서감상문의 뼈대는 처음, 가운데, 끝입니다.
처음에 무엇을 쓰고, 가운데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하며,
끝으로 어떻게 마무리 할 것인지 구성하세요.
반드시 기억하세요.
개요부터 시작해야합니다.
2. 글의 처음에는 무엇을 쓸까?
다른 글은 모르겠지만,
독서감상문의 처음에는 꼭 써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일단 제목을 꼭 써야 합니다.
제목은 책의 제목이 아닌 글을 읽고 느낀 나만의 새로운 글의 제목입니다.
ex) 두려움에 대한 도전
-『겁쟁이 에버그린』을 읽고
이런 식으로 두줄 제목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책에 대한 서지정보를 작성해야 합니다.
ex) 저에게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 준 책 <겁쟁이 에버그린, 매튜코델 그림책, 미세기 펴냄>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이 두 가지가 충족이 되었다면,
지금부터 독서감상문을 써 내려가면 됩니다.
처음에 담으면 좋은 내용은.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 책을 처음 보았을 때의 느낌, 책을 읽게 된 동기 등
책을 처음 펼칠 때의 느낌을 담아주면 좋습니다.
3. 독서 감상문은 어떤 내용으로 채워야 할까?
독서감상문을 잘 시작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글을 써 내려가야 할 시간입니다.
독서감상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감아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가운데에 해당하는 부분은 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내용입니다.
보통 글을 시작할 때는
책의 내용(줄거리)을 요약해서 적습니다.
주의할 점은
줄거리로 독서감상문을 전부 채워서는 안 됩니다.
줄거리는 최대한 간략하게 쓰고,
이후 전개 될 내용에 나의 생각이나 느낌을 구체적으로 적어주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주제를 제시하고,
글의 내용은 적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특히 정보 책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본다면,
『복제인간은 가능할까?』라는 책은 생명공학에 관한 설명과 동물복제에 관한 윤리에 대해 설명해 주는 책이다.
이렇게 책을 한 줄로 설명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내용으로 글을 채워야 하는 걸까요?
-책의 내용에 대한 나의 생각이나 느낌
-이 책을 읽기 전에 내가 알고 있던 내용과 비교하여, 새롭게 알게 된 사실
-더 알아보고 싶은 내용
-주인공과 나의 성격 비교
-주인공의 행동에 대한 나의 평가
-주제에 대한 나의 생각
-인상 깊었던 내용
위의 내용에 더하여
책을 통해 내가 얻은 내용을 담아서 독서감상문을 작성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줄거리를 나열하는 것은
독서감상문이 아닙니다.
책의 요약입니다.
책의 내용보다는 내가 느끼고 깨달은 점을
구체적으로 담아 준 글일수록 좋은 독서감상문이 됩니다.
4. 처음보다 중요한 마무리
마무리 부분에는
책을 통해 얻은 교훈이나, 삶의 적용점을 토대로
나의 독서감상문을 읽고 있는 대상이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들어야 합니다.
독서 감상문의 목적은
내가 쓴 감상문을 통해
독자에게 공감을 이끌어와서,
그 책이 독자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를 판단하게 해야 합니다.
설사
그 책을 추천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생각이 분명하게 글을 써야 하다는 것입니다.
독서 감상문을 쓸 때는
처음, 가운데, 끝으로 글을 구조화하여 (개요 짜기)
책에서 느낀 점과 배운 점을 솔직하게 표현해서 글을 씁니다.
내용에 대한 요약이 아닌
책을 통해 얻은
나의 생각과 느낌이 잘 드러나도록 글을 완성해 보세요.
개요 짜기에 성공했다면,
벌써 반은 성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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